청주 종이컵 제조업체서 불 11시간 만에 완전 진화…22억 피해

충북 청주의 한 종이컵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간 만에 완전 진화됐다.



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1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종이컵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같은 날 저녁 10시4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6480㎡ 면적의 공장 1개동이 전소되면서 소방서 추산 22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소방 인력이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44대와 인력 219명을 동원해 약 5시간3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이날 오전까지 줄곧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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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