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전문과학관·상상놀이터
전시장 등으로 구성하기로
전남 광양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고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위해 추진 중인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가 올해 상반기 착공된다고 6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구봉산 자락 중앙근린공원 내에 들어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는 국내 최초 소재전문과학관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상상놀이터, 숲속야영장 등가족형 문화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면적 701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예정인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은 기획전시관, 어린이전시관, 상설전시관 등을 갖추고 소재 원더월드, 소재의 힘, 소재의 비밀, 소재의 혁신 등을 테마로 소재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여주게 된다.
상상 놀이터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연면적 2820㎡ 규모의 놀이공간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상상 놀이터는 모험의 산, 비밀의 동굴, 감각의 바다, 마법의 연못, 상상의 숲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된 실내 놀이터와 실외 놀이터인 상상 공원으로 조성된다.
정인화 시장과 전문 자문단, 공무원 20여 명은 5일 광양시청에서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를 채울 전시콘텐츠 최종보고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최종보고회는 공립 광양 소재(Material)전문과학관과 상상놀이터에 조성될 전시물 제작·설치 설계에 관한 설명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의견 수렴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시물 최종 설계를 확정하고 조달청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및 전라남도 건설기술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6년 말 모든 사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과학관과 상상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교과서적인 설명이 아닌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과 상상 놀이터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과학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과학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시는 완벽한 시공과 운영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문과학관 건립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된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은 소재산업에 특화된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특성을 살린 국내 최초 소재 분야 전문과학관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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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