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책, 청년들 내 집 마련 꿈과 일자리 빼앗아"
"돈 봉투 돌리다 구속돼도 사과 않는 게 운동권식"
"낡은 운동권, 21세기 발목잡아…'청산'은 시대정신"
국민의힘은 13일 "운동권 정치의 최대 피해자는 청년"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부동산 및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2030 청년들에게 '운동권'은 낯선 말이라 '운동권 청산'의 필요를 체감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있다"며 "운동권은 단순히 '옛날에 학생운동 했던 사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운동권식 사고, 행동방식, 이념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갔다"며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동권의 견고한 특권 카르텔은 청년 세대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라며 "말로는 정의와 약자를 외치지만, 약자를 위한 희생은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선 "입시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아도,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리다 구속돼도 사과하지 않는다"며 "북한 정권에는 이상하리만치 온정적이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에는 부정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운동권 청산은 몇몇 특정인이 미워서 하는 얘기도, 단지 '오래 했으니 그만하라'는 얘기도 아니다"라며 "낡은 이념의 운동권 정치인이 퇴장해야 비로소 대화와 상식의 정치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호 대변인은 "운동권은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나라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이제 쉬시라. '운동권 청산'은 2024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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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