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분석 결과
SNS 여행 키워드 ‘힐링·휴양’ 대폭 증가
지난해 ‘해양치유의 섬' 완도를 다녀간 관광객이 62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도군은 2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데이터 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완도군 방문객 수가 620만명으로 지난 2022년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관광 데이터 랩은 통신사, 카드사,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완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 9월에 61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제 기간인 4~5월과 휴가 기간인 8~10월에 비교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의 거주지는 전남 32%, 광주 18.1%, 경기도 11.9% 등의 순이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한 결과 완도군과 관련된 최다 여행 키워드는 힐링, 등산, 휴양 순이었다.
완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은 대규모 행사·축제 개최와 함께 웰니스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해양치유 체험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완도군 지난해 11월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거점으로 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권역별 경관·문학·역사·기치유 등을 연계한 웰니스 관광을 추진중이어서 올해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해양치유와 산림치유를 아우르고 섬마다 지닌 치유 자원을 관광 자원과 연계한 웰니스 관광도시를 구축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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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