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8일 수원기지에서 '24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과 연계하여 압도적 공군력을 과시하는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실시했다.
엘리펀트 워크는 공군력의 위용과 압도적인 응징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십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퇴역을 앞둔 F-4E 팬텀(Phantom) 8대를 선두로 F-15K, KF-16, F-16, FA-50, F-5, F-35A 전투기 등 총 33대의 전투기가 엘리펀트 워크 대형을 이뤘다.
F-4E는 공대지미사일인 AGM-142H (팝아이·Popeye), AGM-65D(매버릭·Maverick)와 MK-82 500파운드 폭탄 등을 장착해 위용을 보였다.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는 저공비행으로 엘리펀트 워크 대형 상공을 지난 뒤 대형에 합류했다.
그동안 엘리펀트 워크 훈련은 단일 비행단의 전력으로 실시됐다.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 기종의 전투기가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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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