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새미래 합류…"민주당 없어지고 이재명 독재정당만 남아"

새미래 광주 필승결의대회서 깜짝 합류 소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제3지대 신당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

새미래는 10일 오후 3시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필승결의 대회'에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며 전 전 수석과 3300명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전 전 수석은 "지금 민주당이 없어졌다. 민주당이 있나"라며 "민주당은 없어지고 이재명 1인 독재 정당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전 전 수석은 ""민주당의 심장이요, 엔진인 광주·호남 시민 여러분 깨어나주기 바란다"며 "흑색선전, 모함에 넘어가는 일이 있어선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 전 수석은 "제가 입당 원서 받으면서 가장 황당했던 게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정권을 뺏긴 게 이낙연 때문이라는 얘기였다"며 "지난 대선, 누가 덜 나쁜 후보냐, 누가 더 결점이 덜하냐 경쟁 아니었나. 결론은 결점이 많은 후보가 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패배해서는 안 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권을 뺏긴 것"이라며 "이낙연 때문에 정권을 뺏겼다, 이낙연이 게을러서 적극 협조를 안 해서 떨어졌다, 비겁하게 이런 흑색 서전을 하는 건 정말 무도하다"고 전했다.

전 전 수석은 "호남·광주 시민들은 이재명 대표에게 85%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았나"라며 "(그런데) 호남에서 30만표를 덜 가져와서 (대선에서 졌다고) 이낙연 핑계를 댄다. 비루하고 비겁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동 출신인 이재명 대표가 대구·경북에서 5%만 더 갖고 왔으면 이겼을 거 아닌가"라며 "왜 못 갖고 왔나. 본인의 흠집 때문에 그런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전 전 수석은 "이제 우리 이낙연 대표께서 핵심 의원들과 함께 사라져간 민주당을 대신해 작은 불씨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호남·광주 시민 여러분이 민주당의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저는 오늘 입당하지 않았다"며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이 화룡점정을 찍었듯이 광주시민 33명의 입당 원서를 추가로 받아서 3333명의 입당원서가 채워지는 대로 다시 여러분과 만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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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