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고용동향 분석
전체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으로 30만명대 증가를 보였으나, 임시근로자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임시근로자 규모는 전년 대비 20만7000명 증가해 461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34만2000명 증가한 이래 2년 만에 최대폭이다.
임시근로자는 지난 2022년 6월 5만3000명 줄어들며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감소폭을 키워 같은 해 9월 12만명 감소한 바 있다. 이후 2023년 5월 15만8000명 줄어들며 크게 감소한 뒤 감소폭을 줄이다 지난해 10월 다시 증가한 바 있다. 2023년 10월 6만8000명, 11월 2만5000명, 12월 1만1000명 소폭 증가하다가 올해 1월에는 13만7000명, 2월 20만7000명 증가폭을 키웠다.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의 임시직 증가가 두드러졌다.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2월 기준 70세 이상 임시직 규모는 2020년 48만7000명에서 2021년 51만1000명, 2022년 58만명, 지난해 67만7000명, 올해 76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달 임시직 규모는 70세 이상 전체 취업자 181만1000명 가운데 42.0%를 차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6만5000명(32.2%), 상용근로자는 27만8000명(15.4%), 무급가족종사자 9만6000명(5.3%), 일용근로자 7만1000명(3.9%),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3만7000명(2.0%) 순이었다.
이는 지난달 노인 직접일자리 영향으로 공공행정 또는 보건·복지업 산업 일자리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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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