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상처 입은 광주 운암산…편백나무로 치유한다

북구, 큰나무 공익조림 사업
이달 2ha 구간 3000주 식재

지난해 산불로 산림이 훼손된 광주 북구 운암산에 편백나무 3000그루가 심어진다.



18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운암동 운암산 산불피해지에 수목을 식재하는 '큰나무 공익조림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는 오는 20일까지 산림이 훼손된 피해지 주변 정리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2일부터 편백나무 묘목 식재 작업을 진행, 이달 중 2ha 구간 총 3000주의 편백나무를 심기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인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운암산 등산로 입구와 일부 휴식 공간에 철쭉 약 350주도 심을 계획이다.

앞서 운암산은 지난해 3월 11일 주변 대나무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불길이 산으로 번져 산림이 훼손됐다. 당시 산불로 운암산 전체 면적(약 33ha)의 13% 규모인 임야 4.4ha가 소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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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