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로봇 경제TF회의…후속조치 본격 이행
논의안건, 로봇산업정책심의회 상정 예정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 실증과 사업화 중심기능을 수행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에 약 200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올해부터 조성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첨단로봇 경제 전담반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후속조치 이행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첨단로봇 경제 TF는 강경성 1차관을 위원장으로 2개 분과, 37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보급, 제도개선 등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2000억원을 투입해 로봇산업 실증과 사업화 중심기능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올해부터 대구 달성군에 16만7000㎥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공적인 인프라 조성에 산업부가 정책지원, 대구시가 부지확보와 인허가 지원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은 집행관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사업총괄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산업부는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 밖에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과 규제혁신 추진실적 계획, 첨단로봇 보급확산 추진방향 등도 논의됐다. 이날 논의된 안건은 구체화되는 대로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주관하는 로봇산업정책심의회에 상정된다.
강 차관은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신성장 동력"이라며 "테스트필드 조성과 기술개발, 보급확산, 규제개선 등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한 구심점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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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