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볼티모어서 교량 붕괴…다수 차량 추락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케빈 카트라이트 소방청장은 26일 대형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충돌하면서 무너진 프랜시스 스캇 키 브리지 아래 강물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1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아침(현지시각) 볼티모어항을 출항해 스리랑카로 향하던 컨테이너선 달리호가 출항 30분 만에 이 다리 교각과 충돌해 화재에 휩싸인 후 침몰했다. 컨테이너선 승무원들 가운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교량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빠졌으며, 다리 위에 있던 최소 7명도 강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 소방청은 사고 당시 교량 위에서 20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이었으며, 이들이 모두 강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물로 추락한 차량이 정확히 몇대나 되는지, 또 추락한 사람은 몇명인지는 여전히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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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