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입지 결정·고시…입지선정 행정절차 마쳐
시민 분열·시정 불신 등 조장 행위 '법적 조치'
전남 순천시가 2일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연향들'을 신규 폐기물처리시설(공공자원화시설) 입지로 최종 결정·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공공자원화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주민친화시설을 갖춘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말 연향동 814-25 일원을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로 최종 확정하고 시에 통보한 바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6월 연향들 일원을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고 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대기, 악취, 수질, 토양 등에 대한 현장 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도 환경영향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공공자원화시설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 타당성을 확인받았다.
입지 결정·고시에 따른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순천시 청소 자원과 및 순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2일부터 5월 17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 기술이 고도화되고 최첨단으로 발전한 만큼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로 건설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일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도를 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 시장은 "지금까지의 모든 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면서 "시장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많은 관계기관의 의사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시는 공공자원화시설 입지와 관련해 시민 분열과 시정 불신 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절대다수의 시민 행복을 위해서 법적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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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