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견제론, 정부지원론에 오차범위 밖 앞서…일주일 전보단 줄어
비례대표정당 조사선 국민의미래 28%·조국당 22%·민주연합 18%
4·10 총선을 엿새 앞두고 '정부견제론'이 '정부지원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앞서 같은 기관이 일주일 전 실시한 조사(3월 28일)과 비교해 정부견제론(5%p↓)과 정부지원론(1%p↓) 모두 줄었고, '모름·무응답' 유보층은 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로 오차범위 내(±3.1%p)에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비례대표정당 투표 의사를 묻는 질문에선 국민의힘 비례연합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22%, 더불어민주연합 18% 순이었다. 개혁신당은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자유통일당은 각각 2%였다. '그 외 정당'은 1%, '없음·모름·무응답'은 22%였다.
이번 총선 결과 전망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응답은 44%였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라는 응답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여론조사 기관은 총 6318명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응답률은 1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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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