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건설투자 상승…제조업 생산·아파트 매매가↓

대구·경북지역은 최근 대형소매점 판매, 건설투자지표는 상승한 가운데 수출·입, 제조업 생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고 전월 대비(계절조정 기준)로는 0.6% 떨어졌다.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71.4%며 전년 동월 대비 0.6% 포인트(p) 상승했다. 3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이 66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2p 하락한 67로 집계됐다.

2월 대형소매점 판매는 가전제품, 음식료품, 화장품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하며 상승 전환됐다.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4% 감소했다.

설비투자 부문에서는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이 전년 동월 대비 23.3% 줄었다. 건설투자지표인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 대비 58.8% 증가했고 건축허가면적은 13.8% 늘었다.

수출은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화학공업제품, 섬유 등 주요 수출 품목이 모두 부진하며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수입은 중간재, 1차산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0% 떨어졌다.

2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0.5%, 경북은 0.1% 감소했다. 전셋값은 대구가 0.5%, 경북은 0.2% 각각 하락했다. 아파트거래는 19.7% 감소했다.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2월 말 기준 1만9085가구로 전국(6만4874가구)의 29.4%에 해당하며 전월과 비교하면 338가구 감소했다. 대구는 197가구, 경북은 141가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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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