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방일…투자·수출 현장 살펴
음극재 제조시설 투자 협력…TEL CEO도 회담
일본 도레이사가 2025년부터 한국에서 미래차 첨단소재를 생산한다.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1억2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 도레이 등 주요 기업들이 이와 같은 총 1억20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 도레이와 반도체 핵심소재기업 A사가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생산라인 증설 등 사업 확대를 위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고한 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은 오는 2025년 완공된다. 해당 시설에서는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활용되는 고내열 메타아라미드 섬유가 생산된다.
안 장관은 투자신고식에 이어 일본 화학기업을 만나 음극재 제조시설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음극재 생산시설을 국내 확보하면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과 합작으로 추진하는 음극재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장관은 도쿄일렉트론(TEL)을 방문해 가와이 도시키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담했다.
이외에도 안 장관은 '일본시장 수출진흥회의'를 주재하고 SK하이닉스, 대한항공, 포스코, LG전자, 농심 등 우리 기업과 만나 일본시장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 장관은 "일본은 우리나라의 4대 무역국이자 공급망 협력을 위한 핵심적인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들의 일본시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과 한일 양국 정부 간 소통·협력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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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