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원 중심 민주당 만들겠단 각오 다져"
출마 유력했던 박주민, 같은날 원내대표 불출마
사실상 단독 출마…찬반투표서 과반 득표 얻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 시작일인 25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예상됐던 의원들이 출마 뜻을 접으면서 친명계 핵심인 박 의원의 단독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 의원은 이날 '실적과 성과로 화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4시51분 원내대표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진다"라며 "총선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명령에 실적과 성과로 화답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 박찬대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 개원 후 원구성 등 중책을 맡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박 의원의 단독 출마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원내대표 출마에 뜻이 있던 일부 민주당 의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단에 문자를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 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출마가 유력했던 김민석·김성환·서영교·한병도 의원 등이 불출마로 선회한 데 이어 박주민 의원까지 불출마를 확정하면서 원내대표 선거전은 박찬대 단일 후보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입후보자가 1명일 경우 찬반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찬반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으면 원내대표로 선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내일(26일) 오전 11시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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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