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수·광양산단, 日20만t 물부족…'2030 로드맵' 구축

영산강환경유역청, 지역 맞춤 환경정책 추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지역 맞춤형 환경정책을 펼치겠다고 30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날 기후위기 대비 물환경 조성, 지역별 맞춤형 환경관리, 환경복지 실현을 위한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영산강환경청은 2025년부터 하루 약 20만t의 생·공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광양 산업단지(산단)의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광양만권 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30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

영산강환경청은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순천 동천, 장성 황룡강 등 4개 하천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홍수기 전 준설 등을 통해 홍수 피해도 예방한다.

이들은 친환경 축제 문화 확산을 위해 전남도와 협력해 전남 대표 축제에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또 배터리 재활용 등 신성장 녹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방안을 만든다.

영산강환경청은 올해 하수처리 4087억원, 상수도 시설관리 1323억원, 국가하천정비 1111억원 등 총 9769억원의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 실현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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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