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는 30일 임금 인플레 우려로 금리인하가 늦어진다는 관측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해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9시59분(한국시간 오후 10시59분) 시점에 전일 대비 175.38 포인트, 0.46% 내려간 3만8210.71로 거래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2.60 포인트, 0.25% 하락한 5103.5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51.59 포인트, 0.32% 떨어진 1만5931.49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3월 분기 고용 코스트 지수는 전기에 비해 1.2% 올랐다.
시장 예상 1.0% 상승을 웃돌았고 작년 10~12월 분기의 0.9%에서 가속해 1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인플레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퍼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서는 게 당분간은 힘들다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통신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반도체주 인텔, 시스코 시스템스, 유통주 월마트, 바이오주 암젠, IBM이 떨어지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주 골드만삭스와 맥도널드,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 포스, 신용카드주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항공기주 보잉, 오락주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석유 메이저주 세브런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사무용품주 3M, 기계주 하니웰, 코카콜라, 스마트폰주 애플, 투자은행주 JP 모건 체이스, 아마존 닷컴, P&G, 제약주 머크, 보험주 트래블러스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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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