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사살됐으나 두 번째 총격자 있어
미국 노스캘로라이나주 샬롯트에서 29일 오후(현지시각) 사법집행 관리들이 총기 불법소지 혐의의 중죄 전과자 한 명에 발부된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가옥에 접근했다가 총격을 당해 경찰관 4명이 죽고 4명이 부상했다.
샬롯트-메크렌버그 지역 경찰 책임자에 따르면 여러 경찰관들이 총격에 쓰러지자 대응 총격에 나서 영장 대상의 남성 용의자를 사살했으나 곧 제2의 총격자가 가옥에서 경관들을 향해 총질을 계속했다. 경찰 증원대가 급파되었다.
3시간 가량의 총격전 끝에 이 교외 가옥은 완전히 쪼개지듯 파괴되었다. 장갑 차량이 그대로 질주해 창문과 출입문들을 모조리 찢어발겼다. 뜰에 여러 대의 장갑 차량들이 세워진 모습이 공개되었다.
용의자에 영장을 발부 받아 체포 호송하는 업무의 연방 호송보안국 팀이 문제의 가옥에 접근하자 총격을 받았고 총을 쏜 용의자는 앞뜰에서 사살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39세의 범인은 중죄 전과자로 금지된 총기를 소지한 혐의와 다른 카운티에서 도망온 혐의로 체포 영장이 나왔다.
두 번째 총격자가 있던 가옥에서 고성능 라이플이 발견되었다. 그 전에 경찰은 집 안에 있던 사람들과 협상을 벌여 2명의 여성이 나와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연방 호송보안국 요원 1명이 사망했으며 주 경찰국의 성인 교도행정국 소속의 경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현지 경찰관 1명도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호송보안국 요원 1명과 현지 경찰관 3명이 총에 맞아 다쳤다. 주민들은 경찰 차량 50대 가량이 문제의 가옥을 둘러쌌다고 말했다.
주지사가 샬롯트에 내려와 사망 및 부상 경관들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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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