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립 (재)남도장터 나주 이전, 나주시와 협력 강화
전국 지자체가 운영 중인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남도장터'가 나주로 이전해 새로운 도약 채비를 마쳤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남도장터가 최근 나주혁신도시(비전타워 10층)로 확장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나주는 전남 최대의 농축산물 산지로 교통의 요충지이자 농업과 가공산업이 고루 발달한 지역이다.
바다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물류·교통의 요지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김 가공공장이 대거 입주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5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재)남도장터는 전남 22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전국 지자체 최대의 공공형 인터넷 유통 플랫폼이다.
2023년 1월말 기준 1826개 업체, 3만3155개 상품이 입점했으며 43만명의 온라인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남 관내 입점 업체는 나주에 연고를 둔 업체가 170여 곳으로 가장 많다.
남도장터 이전을 계기로 최근 윤병태 나주시장은 김경호 남도장터 대표이사와 만나 우수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병태 시장은 "전남 농축산물 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남도장터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나주는 농축산물 생산·가공의 최적지로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 매출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도장터 김경호 대표이사는 "나주시의 우수하고 높은 품질의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만족하며 계속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상품 기획과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 방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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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