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어린이날 맞아 "어린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강조
여야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도리이자 국가의 의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슬픈 현실"이라며 "아동학대의 건수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스쿨존에서의 안타까운 사고도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기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나라,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놀이시설, 통학로 등에 여전히 존재하는 다양한 위혐요인들에 대해 꼼꼼히 대책을 마련해 가겠다"며 "사랑과 헌신으로 어린이들의 보육과 교육에 힘쓰며 보살피고 계신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관련 종사자분들께도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나라, 어린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린이날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된 기념일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우리나라 아동행복지수는 4점 만점에 1.66점으로, 조사 대상인 OECD 22개국 중 꼴찌"라며 "국제아동권리기구와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에서도 한국 어린이들은 35개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더 늦기 전에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의 가정,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행복과 안전은 부모만의 몫이 아니다.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는 말이 있듯이, 가정의 노력과 국가의 지원이 동반될 때 우리의 아이들을 잘 키워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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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