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후보 등록 첫날…민주 우원식·조정식 등록 마쳐

조정식 "개혁 국회 성과 낼 의장이 선출돼야"
우원식 "이재명의 사회개혁 가치동반자" 강조

더불어민주당이 7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조정식·우원식 의원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 따르면 의장단 후보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날 오후 기준 6선의 조정식 의원, 5선의 우원식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의원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의 민의는 민생회복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견제를 제대로 하라는 것이다. 22대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실현해야 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뜻을 받들고 개혁국회의 성과를 낼 국회의장이 선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는데 이에 앞서 출마 회견을 통해 "저는 이재명의 사회개혁 가치동반자"라며 "22대 국회를 사회경재개혁을 실천해나가는 사회적 대화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명심, 당심 배경삼지 않고, 오로지 민심의 물꼬를 트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원칙과 노선을 잃지 않으면서, 유능하게 국회운영을 주도해나가는 정치력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 6선 조정식·추미애 의원과 5선 우원식·정성호 의원 등 4명이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여기에 5선의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선거는 16일 진행된다.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통상 국회의장은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이번엔 다자 경쟁구도가 형성되며 관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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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