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등 동시 당첨돼 21억6000만원 잿팍
2등에 당첨된 줄 알았으나 확인해 보니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9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720+ 207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광진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어느 날 복권판매점에서 어르신이 연금복권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연금복권은 어떤 상품인지 궁금해 몇 장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토요일에 구매했던 연금복권이 생각 나서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2등에 당첨됐다"며 "연금복권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저는 2등만 된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첨금 수령을 위해 복권을 산 판매점에 다시 방문한 당첨자는 점주를 통해 당첨금 수령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고객센터에 당첨금 수령 안내를 받는 도중 뒷장에 복권이 더 있었고, 뒤늦게 세트로 구매했다는 걸 인지했다"며 "그렇게 1, 2등이 동시에 당첨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사업을 접을까 생각했는데 네 번째로 구매한 연금복권이 큰 행운을 가져다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첨자는 "연금복권 207회차 복권을 구매하고 나서, 배우자가 임신한 꿈을 꿨다"라고도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당첨금은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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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차장 / 곽상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