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14일 방사선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 방사능 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방사능 방재 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법정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서창중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900여명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에 따른 고리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비상상황을 가정해 옥내대피, 갑상샘방호약품(대체약품) 섭취 등 주민 보호조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의 방사능 방재 훈련과 방재계획 수립 노력은 방사능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훈련은 서창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학생들의 방사능 재난 대응능력을 키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대응능력 향상과 관심 유도를 위해 하반기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방사능 방재 연합훈련을 안전 한국훈련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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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