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패스와 중복…2027년께 통합 예정
신원증명(DID) 기반 신원인증 가능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부산시의 커뮤니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품고 통합시민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부산시청 1층 들락날락에서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시범사업’ 출범식을 가지고 1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시 교육감,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통합시민 플랫폼은 기존 부산 동백전앱 업데이트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비대면자격확인서비스를 통해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반 신원인증이 가능한 '디지털시민증' 발급을 기반으로 정책자금 지원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서비스는 ▲디지털시민증(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확인) ▲정책자금지원(다자녀교육지원포인트, 청년만원문화패스) ▲15분도시 생활권맵(지도 기반으로 개인 생활권 주변 공공시설과 이벤트 정보 제공) ▲15분도시 공유공동체(부산 테마뉴스, 공공시설 안내/예약, 시민 소통게시판) 등이다. 시민들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시범 사업을 통해 나온 효과를 검증해 올해 본사업을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수익형 사업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에는 블록체인 기반 비패스(B-PASS)가 있다. 비패스에는 부산디지털시민증을 비롯해 도사관회원증, 모바일가족사랑카드, 해운대구민카드, 임산부카드, 자원봉사자 우대카드, 청소년카드, 부산청년신분확인을 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27년께 비패스와 통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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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