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마리나… 여수 연안서 죽은 상괭이 잇따라 발견

금오도·안도·돌산 등 해안서

전남 여수 해안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9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에 따르면 토종 고래 상괭이 현장 조사 도중 여수시 금오도. 안도. 돌산 등 해안에서 사체 6구를 발견했다.

이중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체는 해경 돌산파출소에 신고해 불법 포획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후 죽은 상괭이는 관할 지자체에 인계됐다.

웃는 고래로 알려진 상괭이는 여수 해역에 많이 분포돼 있으나 최근 해안에서 다수 개체수가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38구가 발견됐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받는 상괭이는 판매 및 유통이 금지된다. 또 불법 포획 시 처벌 받는다.

해안 청소나 산책 중 죽은 상괭이를 발견하면 해경이나 민간 해양 단체에 신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