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서울시와 ‘과천~방배 도로 신설’ 논의

신 시장, "과천지구 조성과 관련해 해당 도로 개선 시급"
오 시장, "공감한다. 관련 기관과 충분한 협의 필요"

국토부가 3기 신도시인 경기 과천과천지구 조성과 관련해 광역교통 대책으로 ‘과천~방배 도로 신설’을 검토하는 가운데 신계용 과천시장이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 신계용 과천시장. (사진=과천시 제공).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관련 도로 개선을 논의하고, 건의했다. 신 시장은 해당 도로 신설은 신도시 조성에 따른 교통량을 고려할 때 반드시 개설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향후 대규모 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 분산 측면에서는 공감한다”며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기관 간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신시장은 국토부 관계자를 만나 “경기 남부권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 추진과 과천지구 조성 사업 등으로 향후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신시장은 “과천과천지구 및 과천주암지구 등 관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성공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근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과천지구는 과천동·주암동·막계동 일원에 조성되는 가운데 오는 2029년 말까지 약 1만 호의 주택이 들어선다. 여기에 인근에는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경마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추가적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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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