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 예타 면제 건의

공영민 군수, 기재부·국토부 방문해 요청

전남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고흥군은 공영민 군수가 기획재정부와 국토부를 찾아가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연계도로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를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국가산단 연계도로인 고흥읍~봉래면 33.45㎞ 구간은 2차로로 길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대형 장비 운송 불편, 이동시간 지연 등 우주산업 육성에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우주 기업들은 우주발사체 제조 및 발사에 필요한 부품 시험·인증 등을 위해 약 1시간씩 걸리는 고흥읍~나로우주센터 33.45㎞구간을 수차례 왕복해야 한다.

따라서 우주 기업 유치 측면에서도 산단과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국가산단 준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도로가 4차선으로 확·포장 돼야만 국가 우주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며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에 대한 예타면제로 적기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 부처의 협조를 건의했다.

한편 고흥군은 국토교통부 진현환 제1차관이 주재하는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연계도로 예타면제 건의와 함께 국가산단의 기본 인프라인 전력과 용수에 대한 차질 없는 공급, 우주산업 분야를 국가 첨단전략산업 목록에 포함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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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