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 소재 토지·5층 건물
동신대학교는 전남 나주에서 14년 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 뉴디아이 주식회사 등이 지역과 대학 발전을 위해 나주시 남평읍에 위치한 5층 건물을 대학 장학회관으로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신대는 이날 오전 중앙도서관 세미나1실에서 동신대학교 장학회관 기부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정진욱 뉴디아이 주식회사 대표와 신대호 대표, 염지원 대표 등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주희 총장에게 동신대 장학회관 기부 약정서를 전달했다.
기부자들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나주일반산단, 신도일반산단, 33만㎡ 규모의 남평도시개발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들은 "동신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해 나주와 전남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주주총회 승인과 건물 소유주 전체의 동의를 받아 나주시 남평읍 한 빌딩 토지와 건물, 채권, 유체동산 일체를 동신대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채권과 유체동산을 포함한 기부 산정 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61억 원에 달한다.
동신대는 장학회관 수익금을 장학금과 교육환경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장학금 우선 순위는 남평읍 강변도시 거주자·사업자와 그 자녀, 남평읍 거주자와 자녀, 나주시 거주자와 자녀, 전남 거주자와 자녀 등의 순이다.
이주희 총장은 "동신대학교의 진정성과 교육적 성과를 높이 평가해주고 기부를 통해 큰 힘을 실어준 데 대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들의 땀과 눈물과 인생이 담긴 건물이라는 점을 마음 깊이 새기고, 기부한 보람을 느끼도록 좋은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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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