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대수 현행 유지…일부 보조노선 신설
현장확인·시범운행 후 7월부터 본격 운영
전남 목포시가 현재 운영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전통시장과 통학노선 등을 중심으로 조정한다.
목포시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내버스 노선 일부를 조정해 7월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운행대수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지난 3개월간 운영해 오는 과정에서 제기된 민원 4000여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시는 전통시장과 통학노선 등 교통약자 이용노선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노선의 경우 자유시장과 청호시장, 동부시장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검토한다. 통학노선으로는 용해·백련지구~북항 6개학교·문태중·영흥중고 등 주요 학교와 백년대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조정된다. 항동시장과 삼학도 경유노선 추가, 신법원 구간 조정 등도 이뤄질 전망이다.
목포시는 6월초 버스회사 측과 협의 및 현장확인, 23일부터 시범운행을 거쳐 7월 정식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1·2·3번 간선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일부 보조노선을 신설하는 쪽으로 노선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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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