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 자체 대응단계 '주의'로 격상’…총력 대응

박완수 도지사, 특별 폭염대책 강화 지시
취약계층 현장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경남도는 도내 폭염주의보 확대에 따라 12일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자체 대응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도민 피해가 없도록 특별 폭염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기상청은 도내 폭염특보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보 미발표 지역도 대부분 30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경남도는 ▲폭염전담팀(TF) 가동 및 상황관리 ▲폭염 취약계층 특별관리 ▲민간 및 공공사업장 폭염 예방 지도·홍보 강화 ▲마을·가두방송, 재난문자전광판 등 활용한 도민 행동요령 홍보 ▲시·군 대비 태세 점검 등 폭염 예방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최근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농업 분야와 야외작업자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폭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농촌지도자와 자율방재단 등 관련 단체와도 협업하여 현장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 시·군에 지원한 폭염대책 예산 20억2000만 원이 필요한 곳에 즉시 쓰일 수 있도록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그늘막 운영 실태도 상시 점검하여 폭염기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평년 대비 폭염이 빈번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총 3회 회의를 열어 부서별 추진계획과 향후 중점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논·밭 종사자,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고온이나 야외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사업장의 노동자 등 인명피해 취약 분야에 대한 현장대응을 강화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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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