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처리공장 폭발 사고로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20분께 사상구의 폐수처리공장 폐수 슬러지 건조설비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발생했다.
공장 관계자 A(60대)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직원 2명도 경상을 입었다.
공장 3동 중 1동이 완파되고 2개동의 일부가 파손됐다. 공장 주변 건물 유리창도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공장 출입을 통제한 채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부산소방은 관할 구청에 공장 안전진단을 요청했다.
이 공장은 황산, 수산화나트륨 등 위험물을 취급하지만 유독가스 누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공장에서 전기 안전 점검 중 불상의 원인으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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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