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방울 대북송금' 담당 등 검사 4명 탄핵 추진

민주, 최소 4명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검토 중
이재명 대장동 의혹 등 수사검사도 탄핵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를 회유한 의혹이 불거진 검사 등에 대한 탄핵을 검토 중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최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이화영 전 지사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담당한 박상용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영철 검사 탄핵소추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사건을 수사한 엄희준, 강백신 검사도 탄핵 대상이 될지 들여다보고 있다.

엄 검사는 2011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판 도중 재소자들을 불러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강 검사는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에도 투입된 적이 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민주당은 검토를 마치는 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위 4명을 시작으로 검사 탄핵도 이어갈 전망이다. TF 관계자는 "(검사 범죄에) 해당 되는 대로 탄핵 추진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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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