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시장, 수입 전문업체와 하반기 호주 수출 성사
쌀 원곡 외 다양한 농식품 가공품도 수출 추진
올해 처음으로 뉴질랜드 수출길에 오른 나주쌀 대표브랜드 '새청무'의 해외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쫄깃한 식감과 밥맛 좋은 쌀로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를 넘어 올 하반기 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서다.
전남 나주시는 윤병태 시장이 최근 나주를 방문한 뉴질랜드 현지 농식품 수입업체 '더퍼스트인터내셔널'(The First International) 잭 리(Jack Lee) 대표 등과 나주쌀을 비롯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출 확대 협력은 윤 시장을 단장으로 한 나주시 농식품 시장개척단이 지난 5월 호주·뉴질랜드 현지 방문 당시 '나주쌀 1000t 수출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호주, 뉴질랜드를 방문해 더퍼스트인터내셔널을 비롯한 호주 2개 업체, 뉴질랜드 2개 업체와 970만 달러 규모 수출 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새청무'는 현재까지 총 41t을 뉴질랜드로 수출된 가운데 뛰어난 밥맛 때문에 인기가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나주시는 여세를 몰아 오는 하반기 호주에 나주쌀 새청무 첫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 규모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잭 리 대표도 이번 나주 방문 과정에서 현지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나주쌀 수출 포장 디자인 개발·제작을 함께 논의했다.
또 나주의 다양한 농수산 가공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동결건조 과일칩(굿푸드), 누룽지(대한식품), 김(완도물산), 누룽지스낵(유니원) 등을 생산하는 식품공장을 둘러보고 상담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새청무를 활용한 누룽지, 누룽지 스낵 시제품 제작에 나서기로 협의해 나주쌀 브랜드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윤병태 시장은 "앞으로도 나주쌀을 비롯한 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과 함께 현지 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올해 수출용 포장 디자인 개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나주쌀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한 수출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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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