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해시의원, 국힘 후반기 의장단 독식에 반발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

경남 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후반기 의장단을 독식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김해시의회는 25명 의원 중 국힘은 15명, 민주당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국힘이 의장단 가운데 의장,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7월1일부터 시작되는 제9대 김해시의회 하반기 원구성에 있어 다수당이 의장, 3개 상임위원장을 소수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자리를 구성하는 관례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의회가 견제와 균형을 통해 지방정부를 잘 감시할 수 있도록 의장단을 합리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만약 "이같은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장단을 구성할 경우 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25일 열리는 선출에 앞서 의장 후보 주정영, 부의장 후보 조정현 의원을 자체 선출해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의총을 통해 9대 후반기 원구성에 따른 의장, 부의장을 비롯한 모든 상임위원장에 대해 후보를 내는 안을 의결한 상태이다.

김해시의회는 25일 의장단을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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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