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주 오창 공공기관 주차장 무료개방 추진 "주민 숙원 해결"

충북 청주 오창 중심상가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공공기관들이 주차장 무료 개방에 나섰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차장 200면을 지난 17일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다.

두 기관은 또 2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단계별로 추가 조성해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이번 주차장 무료개방은 김영환 지사와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특히 2027년 664세대 아파트 입주와 2028년 방사광가속기 가동을 통해 유입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주차난 해소는 향후 발생할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소상공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창지역은 2002년 오창과학산단 준공 후 현재 160개 기업이 입주하며 도내 대표적 산업거점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오창지역 인구 수는 6만8452명, 누적 자동차등록대수는 2549만9000대(2023년 12월말 기준)에 달하며 부족한 주차공간은 지역 활성화의 숙제가 되고 있다.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오창 중심상점가 방문객과 상인이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이용객 증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사고 예방 등 나비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도 주력산업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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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