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1호기 정기검사 중 임계 허용…"안전성 최종 확인 예정"

원안위, 작년 12월부터 90개 항목 중 80개 검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0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0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향후 원자료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계는 원전이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을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정기검사 과정에서 원자로 관통부 50개소 중 2개소에서 균열성 신호가 확인돼 해당 관통부를 보수·교체했다. 고체방사성폐기물 관리 상태, 증기발생기 제어 설비 등에 대한 점검 결과 모두 기술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전북 부안 지진과 관련해 지진 감시계통 및 설비 건전성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가로 재수행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빛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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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