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일부 호우주의보 해제…강풍주의보는 유지
충남권에서 일부 지역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총 2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15분께 대덕구 읍내동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치를 완료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 51분 대덕구 비래동에서도 주택에 물이 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 지역에서는 총 5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으며 토사유출과 하수 역류, 나무전도, 도로 및 차량 침수가 각각 1건씩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32분 집현동에서 주차된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에서는 나무 및 간판 전도 등 총 12건과 새벽에 아산과 서천에서 각각 주택이 물에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권 곳곳에서 호우로 나무 전도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대전지방기상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 일부 지역(천안, 아산, 태안, 당진, 서산)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다만 충남 태안과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을 중심으로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아직 유지 중이다.
이날 밤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부여 82.8㎜, 세종 82.7㎜, 공주 81.0㎜, 계룡 60.5㎜, 천안 57.0㎜, 대전 56.8㎜, 서산 50.9㎜, 태안 49.5㎜, 서천·당진 49.0㎜, 논산 46.0㎜, 청양 39.0㎜, 예산 38.5㎜, 홍성 36.8㎜, 아산 36.5㎜, 보령 35.1㎜, 금산 28.1㎜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주의해야 한다”며 “하수도와 배수구 등에서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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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