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뒤도 예측' 광주 광산구, IT기술로 집중호우 대응

광주 광산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고자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광산구는 집중호우철마다 광산구 곳곳을 효율적으로 점검, 피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스마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대응 체계를 활용하면 지역 별 실시간 침수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3차원 가상 모형을 구현할 수 있다.

폐쇄회로(CC)TV 녹화 장치 140대와 원격 제어 시설 64대를 기반으로 한 침수 실황에 더해 기상 정보, 사물인터넷(IoT) 센터 값 등 데이터 분석 값까지 반영해 침수 경향 등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침수 모형, 예측은 3시간 이후까지 가능해 빠르게 침수 여부를 판단하고, 피해 발생 우려 지대를 추려낼 수 있다.

주요 배수 펌프·배수문에는 원격 제어 시스템이 설치돼 발빠른 초기 집중호우 대응도 가능하다.

광산구는 또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 하천 진입로 139곳을 차단하고, 많은 비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 지역 43곳, 급경사지 34곳에 대해서도 꾸준히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집중 호우 기간 중 방재시설물의 고장, 관리 근무자 안전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광산구는 황룡강, 영산강 등 큰 강이 많은 지역적 특성 등으로 침수 취약지가 많은 만큼 철저한 수해 방재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올여름 집중호우와 폭우가 잦을 것으로 보여 첨단 기술을 활용한 피해 예방·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시민들도 많은 비가 내릴 시 하천 출입 자제 등 여름철 안전 수칙 실천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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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사회부 / 박광용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