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용인시의회 금품 수수 의혹 철저히 조사"

"사실관계 명확히 밝혀 관련자 강력한 조치 취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용인시의회 의장 선출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11일 성명을 내고 "이같은 의혹이 당의 원칙과 윤리 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관련자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당은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병욱 도당위원장은 "당이 정한 민주적인 지침을 무시하고 의장단 선출에 부정이 개입되었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조사 결과 민주 질서를 위배하고 금품이 오간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당은 가장 강력한 응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징계 최고 수위는 제명이며, 제명된 자는 5년간 복당이 허용되지 않아 2년 뒤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한편 경찰은 용인시의회 제9대 시의회 의장 선출 경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간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A의원 자택과 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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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