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논란·오명 벗을까, 관광불편신고센터 15일 출범

관광협회에 본사무실 두고 오프라인 접수처 4곳 운영
도, 관련 실국·관광공사·협회 등 참여한 전담팀 가동도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가 오는 15일 출범한다. ‘비계 삼겹살’을 시작으로 ‘해수욕장 평상 갑질 논란’, ‘제주 노상 식당 바가지 논란’ 등 최근 잇따른 제주 관광 악재들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가칭 ‘제주 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TF)’도 오는 15일부터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이 총괄 지휘하는 전담팀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관광협회를 비롯해 도청 관련 실국 및 자치경찰단 등이 참여한다.

전담팀은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현황 분석과 시행 전략 마련, 여행객 불만 대응, 여론 응책 마련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출범과 건전질서계도반 운영 강화 등을 내놨다.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는 지난 5월 도와 관광공사 및 관광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제주관광 대혁신 방안’에 포함된 ‘제주관광서비스센터’가 이름을 바꾼 것이다.

관광불편신고센터는 관광 안내소 기능을 넘어 불편신고 접수 및 대응까지 이미지 개선 활동을 하게 된다.

불편신고가 접수되면 관광협회가 우선 현장을 확인해 현지 시정조치 여부를 판단하고, 행정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도 관련 부서로 넘겨 민원이 처리되도록 한다.

위법 사항이 발견돼 수사가 필요한 경우 자치경찰단이 맡게 된다.

불편신고센터는 관광협회에 본 사무실을 두고 제주국제공항 종합관광안내센터 등 4개소의 오프라인 접수처로 운영된다.

불편신고센터가 출범하는 15일부터 관광협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고 접수도 가능하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과 여행 품질 혁신에 관광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국민 신뢰 회복과 국민여행지로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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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