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이용객 111.5%↑, 전국 국제공항 중 증가율 최고

하반기엔 중국·일본 등 정기·부정기 노선 확대

무안국제공항이 지난해 대비 상반기 이용객이 100% 넘게 늘어나면서 전국 국제공항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은 20만64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7631명에 비해 111.5% 늘어났다.

이는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며, 국내 공항을 포함해서도 전국 15개 공항 중 군산공항 122.7%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이 기간 운항 편수도 지난해 562편에서 올해 1284편으로 늘어나 증가율이 128.5%로 전국 공항 중 가장 높았다.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제주항공의 중국 연길(주 2회)과 장가계(주 4회), 진에어의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 정기노선과 베트남 다낭(주 2회), 나트랑(4일 간격), 중국 오르도스(주 2회) 등 다양한 부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오는 9월부터 중국 항저우(주 2회), 라오스 비엔티엔, 루앙프라방(4일 간격) 등 정기노선과 일본 기타큐슈, 베트남 하노이 등 부정기 노선도 다양하게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전남도와 무안군은 진에어, 제주항공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정기노선 운항에 대한 업무협약에 이어 7월 전남도의 중국 룽에어와 항저우 정기선 운항을 협약했다.

또 무안군과 ㈜하나투어와는 여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과 항공사의 정기노선 운항에 대한 운항장려금 지원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면서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호 미래성장과장은 “중국, 라오스, 몽골 등의 정기노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정기 노선도 많이 운항할 예정"이라면서 "가깝고 편리한 무안국제공항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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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