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일원 쪽방쫀 일부가 도로기반시설로 정비됐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삼성동 일원 쪽방 90개동 가운데 28개동이 철거됐다. 정동지하차도 상부부터 삼성지하차도 상부까지 연결되는 길이 234m, 폭 8m의 도로가 신설됐다. 신설도로는 19일 개통된다.
이 일대는 19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 속 대도시로 유입된 도시빈민의 주거시설로 기능하면서 슬럼화된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남은 쪽방들도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정비해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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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