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6명' 광양 진월초, 텃밭 가꿔 100만원 기부

텃밭 수확·나눔 장터 수익금

전교생 36명인 전남 광양시 진월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에 작물을 심어 수확한 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했다.



24일 광양시에 따르면 진월초등학교(교장 신봉휴) 전교생 36명을 대표해 박은찬 학생회장이 진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사랑 나눔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어려운 가정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학교 텃밭 농작물 판매액과 나눔장터 행사로 얻은 수익금을 합한 100만원을 진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탁했다.

신봉휴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농작물을 수확해 판매한 금액과 나눔장터에서 모은 수익금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며 "우리 학생들은 오늘 내가 한 나눔이 내일 다른 나눔이 되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진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아이들의 소중한 선행에 박수를 보냈다.

문순용 진월면장은 "기탁식은 우리의 미래인 초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기부해 준 진월초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알고 따뜻한 심장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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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외전남 / 손순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