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통합센터 11월 완료
경기도가 시군에서 운영 중인 CCTV 18만여 대의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 재난관리 통합영상센터를 오는 11월 구축할 전망이다.
도는 26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360°스마트영상센터' 구축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360°스마트영상센터'는 도내 18만여 대의 영상데이터를 모두 볼 수 있는 허브 기능을 가진 통합운영센터다. 재난 발생 취약지역인 지하차도 등 지하공간, 급경사지, 저수지, 반지하주택 등에 감시 센서를 설치해 침수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CCTV로 즉각적으로 상황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31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CCTV의 영상데이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영상 정보 광역 허브로, 이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해 재난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도는 시군 경계를 넘는 재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정보가 끊기지 않고 대응이 가능해져 광역적 재난 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 소방, 군부대, 법무부 같은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 112나 119 긴급 출동은 물론 군부대 훈련, 수배차량 추적, 전자발찌 위반자 추적 등도 지원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 허브 역할 수행하게 된다.
도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방점을 두고 이르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360°스마트영상센터와 재난 위험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ICT(정보통신기술) 자동차단 시스템, AI(인공지능) 영상 기술 등을 활용해 재난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재난 대응 능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면서 "유관기관, 시군 관계 공무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입체적 상황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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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