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서울' 매수세, 고양·남양주·용인·김포·의정부 순

서울 주민 경기 아파트 매입 6246건 중 39.5%
"교통 편리하고 서울 전세 수준의 매입 가격"

높은 집값에 서울을 빠져나와 경기도로 이사하는 서울 시민이 주로 경기 고양시와 용인시, 의정부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서울 거주자가 사들인 경기도 아파트는 6246건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은 거래가 나타난 것은 경기도 아파트는 고양시(630건)였고, 이어 남양주시(517건), 용인시(465건), 김포시(450건), 의정부시(409건) 순이었다.

이들 5개 지역은 서울 주민이 사들인 전체 경기도 아파트의 39.5%(2471건)을 차지했다.

지난해(1~12월)에는 고양(1477건), 용인(1116건), 김포(1020건), 남양주(958건), 수원(909건) 아파트에 대한 서울 시민의 매입이 많은 가운데 수원이 빠지고 의정부가 이름을 올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이들 도시는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전세 수준이면 매입할 수 있는 곳"이라며 "작년 서울 거주자들이 많이 매입한 아파트 상위 5곳 중 4곳이 올해와 동일한 만큼 앞으로도 서울 인접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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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