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출석해 회의 주도"…중징계 요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 당원들이 1일 여성 공무원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고소된 강성기 천안시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천안시청 공무원노조가 의회 사무국 여성 직원이 강 의원으로부터 1년 동안 지속해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윤리특위마저 열지 않고 있다”며 “강 의원은 버젓이 본회의 출석은 물론 상임위에 출석해 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것이 2차 가해가 아니면 무엇이냐”며 “천안시의회는 하루빨리 윤리특위를 열어 강 의원을 중징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안시청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15일 “강성기 의원이 의회 사무국 여직원을 1년 동안 성희롱하고 성추행했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천안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는 강 의원의 공개 사과와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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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