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함평군 종자의 날 선포
지역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계기
전남 함평군은 전국 최초로 8월3일을 '함평군 종자의 날'로 선포하고 제1회 기념식을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상익 함평군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 전남농업기술원장, 농업인 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종자산업이 그린바이오산업으로서 기후변화로부터 식량안보를 대비하고 지역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함평군은 설명했다.
현재 함평군은 국화 품종을 자체 육종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나비번영' 등 22개 신품종을 등록하고 해마다 국화축제 등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축제에 맞춰 개화시기를 조절한 현애국과 화단국, 분재국 등 신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함평군은 품종 개발과 로열티 문제 해결로 지자체 종자산업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종자산업은 이제 단순한 의식주 해결을 넘어 식품과 의약품, 재료산업 등과 융복합이 가능한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전자원 확보와 지식재산권 선점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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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