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수주액이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2분기 지역경제 동향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3491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77.1% 급감했다.
공정별로 도로·지하철 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 토목공사 수주(49.4%)는 늘었으나 건축공사(-88.4%)는 큰 폭으로 줄었다.
발주자별로 공공부분(253.4%)은 크게 증가했으나 민간부분(-87.3%)은 감소했다.
올 2분기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2023년 2분기 305.3% 감소 이후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광주 건설수주액 급감은 아파트 신규 건축사업 부진과 인건비, 자재비 등이 오르면서 시공 마진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2분기 전남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7018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46.9% 증가했다.
토목공사 수주는 줄었으나 건축공사 수주는 늘었다.
공정별로 건축부문(259.3%)은 크게 증가했으나 토목부문(-5.1%)은 소폭 감소했다.
발주별로 공공부문(172.3%)은 늘었으나 민자부문(-100.0%)은 줄었다.
전남 건설수주액은 2023년 1분기(-33.4%), 2분기(-46.2%), 3분기(-58.5%)까지 마이너스 곡선을 그리다가 4분기(10.7%)와 올 1분기(25.7%)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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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