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교육국장이 단장…3개팀 9개부서로 구성
순천대 의대설립 전제, 신속한 행정지원 제공
전남 순천시가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을 전제로 '순천대 의대설립 신속 지원 TF'를 구성했다.
23일 순천시는 의사 정수, 간호법, 진료 면허제 등 의정 갈등 상황이 해소되면 대통령과 정부에서 의대 신설을 검토하게 될 수 있어 사전에 철저하고 신속하게 준비하는 차원서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TF는 이기정 청년교육 국장을 중심으로 의대설립팀, 의대 지원팀, 대외협력팀 3개 팀, 9개 부서로 구성했다.
TF는 지역 최대 현안인 의대 유치부터 의대 설립 결정 이후 제반 사항에 이르기까지 관련 사항을 순천대학교와 공유하고 적극적인 초동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또 의대설립 이후 의료 인력 수급까지는 10년 이상이 소요됨에 따라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도 지원한다.
시는 갈수록 높아지는 의료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역 내 병원 등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선도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에 필요한 사항들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해 향후 의대 신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며 "공모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순천대 의대 유치만을 위해 차분히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순천대와 순천시는 전라남도가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가자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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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