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학생 성취 기준 미도달, 3학년 수학이 30% '최악'

올해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성취기준 미도달 비율은 중학교에선 3학년 국어가 가장 낮고, 수학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서 성취기준 도달 분포 결과, 성취 기준 미도달 비율이 초등학교에선 6학년 국어가 1.42%로 가장 낮았고, 5학년 수학이 10.25%로 가장 높았다.

또한, 중학교는 3학년 국어가 8.96%로 가장 낮았고, 3학년 수학이 30.39%로 가장 높았다.

성취기준 미도달 비율은 전체 17개 과목 중 11개 과목에서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으며, 특히, 수학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미도달 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학교 수학은 모든 학년에서 미도달 비율이 감소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327교, 중학교 144교 등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체 508교 중 471교가 참여해 학교 참여율이 92.72%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교과 영역과 함께 학습 심리·정서를 추가해 비인지적 영역까지 진단을 확대했다.

이번 진단 결과,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인 ‘학습동기’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전체 학년이 보통 수준이었고, 중학교가 초등학교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강원학생진단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과정 공백기인 겨울방학에도 교과 보충 및 학습 코칭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더 촘촘하고 개별화된 학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진단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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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